[MWC 2015] 이인종 부사장 “삼성페이, 보안ㆍ편의성 다잡았다”…올 여름 정식 서비스

입력 2015-03-0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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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카드 6개사와 '앱카드 협의체' 구성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이 보안플랫폼 녹스와 삼성페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최초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가 올 여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개발팀장(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삼성페이를 개발하면서 범용성, 안전성(보안성), 편의성의 세 가지 측면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며 "한국과 미국이 첫 출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넓은 사용 범위, 빠르고 쉬운 사용 방법, 강력한 보안성이 강점이다. 특히 삼성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만큼 전 세계 약 3000만개 매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별도의 추가 설비나 교체 없이 기존 결제기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국내 6개 카드사와 앱카드 협의체를 만들었다. 아울러 BC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등 카드사와 국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가맹점 확대를 위해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키스정보통신, 다우데이타 등 결제 부가 통신망 사업자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카드사를 비롯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 JP모간 체이스, U.S. 뱅크 등 글로벌 금융사와도 협력한다.

이 부사장은 "한국, 미국 카드사들과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안전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페이는 카드번호 그대로가 아닌 암호화된 번호를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한다. 사용자가 스마트 기기를 분실했을 때에도 '디바이스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기기 위치 탐색, 잠금 등이 가능해 카드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위변조를 막기 위해 카드번호를 고유의 암호화된 토큰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사용해 안전하다"며 "지문 정보로 사용자 인증 절차를 거치는 것은 물론 보안 플랫폼 녹스가 실시간으로 외부접근을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페이는 각종 카드를 디지털화해 사용하는 지갑의 혁명과 진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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