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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遊客·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늘면서 지난해 외국인이 한국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액이 역대 최대 폭인 42%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액은 115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9% 증가했다.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정선영 한은 국제국 과장은 “한류 영향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 수의 43%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41.6%나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이와 달리 일본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 약 17%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