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메탈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 돌입한다. 올해 만기도래 하는 회사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동부메탈의 유동성 위기 대처를 위해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동부메탈 유동성 문제를 법정관리가 아닌 워크아웃 형태로 처리하기로 한다.
동부하이텍이 최대주주인 동부메탈의 경우 올해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은 총 1520억원으로 알려졌다. 당장 지난달 500억원 상환을 시작으로 4월과 5월에 각각 500억원과 320억원, 6월에 2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지난달 6일 만기도래분에 대해선 상환이 이뤄졌지만 이후 회사채 상환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상환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인다.
동부메탈의 부채는 수출입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권 여신액이 25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