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업체 中레노버, 해킹당해…리저드스쿼드 소행

입력 2015-02-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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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PC업체인 중국 레노버 웹사이트가 25일(현지시간) 해킹공격을 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해킹 당시 레노버 홈페이지에는 상품 소개 대신 미국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에 나온 ‘브레이킹 프리’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이 웹카메라를 보고 있는 동영상이 흘렀다.

레노버 홈페이지는 해킹 사실 발견 이후 한 시간이 지난 뒤에 정상화됐다.

해커집단 리저드스쿼드는 이번 해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해커집단은 소니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온라인 네트워크인 PSN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라이브 네트워크를 지난달 공격하기도 했다.

레노버 해킹은 회사가 고객 동의 없이 인터넷에 광고를 띄우는 악성 애드웨어 프로그램 ‘슈퍼피시’를 노트북에 설치했다는 사실이 드러난지 수일 만에 발생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20일 이 애드웨어가 사용자 노트북을 해킹에 취약하게 만든다며 삭제를 권고했으며 레노버는 문제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사과하고 영구 삭제 방법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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