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프랑스 재정적자 감축 시한 2년 더 연장

입력 2015-02-2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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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에 대한 재정적자 감축 기준 충족 시한을 2년 더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EU는 지난 2013년 5월 프랑스에 대해 2015년까지 재정기준 충족 시한을 2년 연장해 줬는데 이번에 2017년까지 2년의 시간을 더 준 것이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는 프랑스에 오는 2017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밑으로 줄이는 새 데드라인을 설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재정장관을 역임한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프랑스가 이미 개혁을 시작했으며 오는 4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올해 예산에서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4.3%에 이른다. 프랑스가 EU 기준을 충족하려면 내년까지 GDP 대비 약 0.8%에 이르는 구조적 적자를 감축해야 한다고 한 EU 관리는 지적했다.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은 “올 가을까지 2016년 예산안 세부사항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2017년에 우리가 기준을 충족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시한은 우리 정부가 원했던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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