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소규모 건설현장 재해예방 지원 늘리겠다”

입력 2015-02-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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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건설사 대표와 안전보건리더 회의…추락재해예방 시설설치 지원 170억으로 확대

정부가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경기도 용인시 GS건설 안전혁신학교에서 열린 ‘건설산업 안전보건리더 회의’에서 “사망사고가 빈발하는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보면 고용부는 시스템 비계 등 추락재해 예방 시설의 설치에 대한 지원규모도 7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늘린다. 일용근로자 기초안전보건교육 대상인원도 지난해 2만5000명에서 올해 17만5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2019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산업재해예방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안전보건정책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산업안전보건 혁신 마스터 플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50대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참석 CEO들에게 “사망사고 예방에 더욱 많은 관심과 투자를 확대하고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CEO들과 함께 안전벨트 착용 및 개구부 추락 등을 체험한 후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실제 작업하면서 겪을 수 있는 위험상황을 직접 체험해보니 안전보호구 착용과 안전시설 설치 등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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