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이는 유화부문의 적자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5일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128억원)이 전년대비 62%로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200억원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화부문의 영업적자가 137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며 "이는 폴리실리콘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영업 적자 축소에도 불구, 유가 하락에 따른 화학제품(PE/PVC) 스프레드 감소와 한화화인케미칼의 부진한 실적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태양광(큐셀/한화솔라원)부문은 물량 판매는 양호했지만 판매단가 하락으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건자재 매각을 고려한 소재부문은 3분기 현대차 파업 영향 기저 효과와 리테일부문은 성수기 효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