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옐런 의장, 기준금리 인상 유연성 강조에 상승…10년물 금리 1.98%

입력 2015-02-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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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자,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국채에 매수세가 쏠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8bp(1bp=0.01%P) 하락한 1.98%를 기록하며 2%를 밑돌았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bp 밀린 2.59%를,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bp 떨어진 0.55%를 각각 타내고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옐런 의장은 통화정책에 대한 유연성을 높이고, 기준금리 인상시기는 시장환경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예정된 두 차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옐런 의장은 “FOMC 성명에서 ‘금리인상에 인내심(patient)을 발휘하겠다’는 표현을 삭제하더라도 자동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 상황을 주시하면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하고 금리인상에 앞서 선제적 안내를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6월 이전의 FOMC 회의는 3월(17∼18일)과 4월(28∼29일)에 각각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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