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하

입력 2015-02-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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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1주일 만기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7.50%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오버나이트 대출 금리도 10.25%로 종전보다 0.50%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낮췄다. 성명은 “지난해 초부터 시행한 거시건전성 강화 정책과 긴축적 통화정책에 따라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터키 정부의 경기부양 압력도 금리 인하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터키는 오는 6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금리 인하폭이 충분치 않다고 중앙은행을 압박하기도 했다.

터키중앙은행은 지난해 1월 자국 통화가치 급락에 긴급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의 배 이상으로 인상했다. 이후 정부는 끊임없이 금리를 낮추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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