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승자도 삼성?…잭 블랙, 갤럭시폰 꺼내들어

입력 2015-02-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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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카데미 셀카’ 이어 2연속 빅히트…시상식 직후 삼성 기기 구입 의향 높아져…

▲코미디언 배우 잭 블랙이 22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 오프닝 무대에서 삼성 스마트폰을 꺼내들면서 할리우드의 속편 제작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지난해 ‘셀카’로 트위터 리트윗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빅히트를 쳤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개했다.

삼성은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인 엘렌 드제너러스와 할리우드 스타들의 깜짝 ‘셀카’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 삼성은 전통 광고와 소셜미디어 캠페인 등 정공법을 취했지만 교묘한 방식의 간접 마케팅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삼성의 이런 ‘신의 한 수’는 전날 아카데미 시상식 오프닝 무대에서 펼쳐졌다. 코미디언 잭 블랙이 지나친 할리우드 속편 제작 세태를 개탄하며 바지에서 꺼내든 제품이 삼성 갤럭시폰이었던 것.

동영상 광고업체 익스트림리치가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삼성 갤럭시탭S 구입 의향이 32.9% 더 높아진 것으로 나왔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S6, 갤럭시S5 브랜드 인지도도 각각 31.9%, 24.2%, 22.9% 향상됐다고 익스트림리치는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히트를 친 것은 삼성만이 아니다. ‘레고 무비’는 아카데미에서 단 하나의 트로피도 가져가지 못했지만 레고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 마케팅업체 아모비브랜드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레고 무비 OST가 울려 퍼진 축하공연에 SNS에서 레고는 5만번 언급됐으며 이 가운데 긍정적인 표현이 45%, 부정적은 반응은 14%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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