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원↑ 마감…美 옐런 발언 경계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원 오른 1109.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0.3원 상승한 달러당 1109.0원에 출발했으나 몇분도 지나지 않아 하락세로 바뀌었다. 그러다 오후 장들어서 다시 상승세로 바뀌었다.

일단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유입되는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이 저가매수 형태로 들어온 후 오후 들어 그 강도가 약해졌다. 이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출석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옐런 의장은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의회에 출석해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과 연준의 통화정책에 관해 의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임에 따라 옐런 의장의 입에 전세계 이목이 쏠려 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경우에는 강달러 기조가 강해지면서 내일 원‧달러 환율이 1110원선을 뚫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나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이 1110원선에서 막힐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후자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2일(1110.7원) 이후로 줄곳 1110원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 전일보다 0.07원 오른 931.7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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