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정보통신, 송승헌 소속사 '더좋은이엔티' 인수…"글로벌 엔터그룹 행보 본격"

입력 2015-02-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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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씨그널정보통신이 한류스타 송승헌의 소식사 '더좋은이엔티'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엔터테인그룹으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23일 연예 매니지먼트기업 '더 좋은 이엔티'의 지분 33%(7만주)을 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씨그널정보통신 측은 이번 주식양수도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더좋은이엔티에 21억원의 유상증자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씨그널정보통신은 더좋은이엔티 지분 6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나머지 40%는 송승헌과 특수관계자가 보유하게 된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유증 참여를 위해 송승헌의 아버지(송세주씨), 형(송경복씨)과 대표이사인 하윤재씨 등 5인을 대상으로 1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1405원이다.

21억원의 현금으로는 '더좋은이엔티'가 본격적인 연기자 영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더 좋은 이엔티'에는 송승헌을 비롯해 채정안, 구재이, 장희진, 이주연, 현승민이 소속돼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주식양수도에 송승헌씨의 주식을 매각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른 상장사들의 대형 엔터테인먼트회사 인수와 차별화되고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송승헌씨는 씨그널정보통신의 글로벌엔터테인먼트회사로의 변화에 신뢰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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