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이 1분기부터 흑자 기조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23일 크루셜텍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2.97%) 오른 1만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본지 유료회원들에게 5분 먼저 공개하는 스탁프리미엄(SP)은 이날 크루셜텍 주요 거래선의 BTP(지문 인식 모듈)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크루셜텍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이사는 최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1, 2월 실적이 좋고 3월은 더 좋아질 것"이라며 "1분기 흑자는 물론 연간흑자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크루셜텍의 BTP가 탑재된 화웨이 ‘어센드 메이트 7’은 판매 첫 달 1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현재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크루셜텍은 주요 거래선과 추가 모델 공급을 협의 중이다. 상반기 중 글로벌 메이저 업체 2곳에도 BTP 공급을 시작한다.
안 대표는 그 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신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문인식 등 신 시장 개척을 위해 신규인력 채용, 중앙연구소 시설 투자, 공장 신축 등 연구개발비가 대거 투입됐다”고 밝혔다. 크루셜텍은 부진한 사업부분을 정리하는 등 지난해까지 성공적인 구조조정도 이뤘다. 안 대표는 “이제는 돈 버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다음 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5’에도 참가한다.
안 대표는 “전시 제품은 화웨이, OPPO등의 양산 레퍼런스와 깜짝 놀랄 만한 신기술이 탑재된 BTP 모듈 및 생체인증솔루션인 ‘바이오페이 솔루션’이 주류가 될 예정”이라며 “신규 고객사가 크루셜텍의 BTP가 탑재된 새로운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공개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