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환거래 2년만에 감소세 전환…일평균 444억달러

입력 2015-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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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의 해외외환운용 확대·환율 변동성 축소·은행들의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 영향

지난해 외환거래 규모가 2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23일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량이 하루 평균 444억달러로 전년비 3.4%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2년에 8.6% 줄고 2013년에는 1.3% 증가했으나 2년만에 또 다시 감소세로 바뀌었다.

안태련 한은 국제국 과장은 “해외증권투자 등 민간의 해외외화 운용 확대 등으로 은행간 현물환 외환거래가 감소했다”며 “이와 함께 외환상품 거래는 지난해 2, 3분기 환율 변동성이 크게 줄고, 은행들의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 등으로 외환스왑 거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규모는 166억5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4% 감소했다. 외환상품 거래규모도 0.2% 축소된 27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환거래규모는 현물환 및 외환상품 거래가 모두 줄어 전년비 9.6% 감소한 203억4000만달러를 조사됐다. 반면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240억6000만달러로 2.5% 증가했다.

통화종류별로 보면 원화-외국통화간 거래규모는 375억8000달러로 원화-미달러화간 현물환거래를 중심으로 전년비 2.2% 감소했다. 외국통화간 거래규모는 68억2000만달러로 엔화 및 유로화의 약세 지속으로 9.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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