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홍용표(51) 청와대 통일비서관은 통일정책을 담당하는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그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시작해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실장 등을 맡으며 박근혜 대통령과는 대선 때 인연을 맺었다.
대선 당시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외교통일추진단으로 참여했고, 인수위에서도 외교ㆍ국방ㆍ통일분과 실무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박근혜 정부의 통일정책을 도맡았다. 박근혜 캠프에서 통일 대선 공약을 만드는 데에도 깊이 관여한 인물이다.
홍 내정자가 통일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에 오르게 되면 현 류길재 장관에 이어 2명 연속 학자 출신의 장관이 된다.
현재 남북 관계 개선과 관련해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가운데 통일부 장관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홍 내정자가 이번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청와대 비서관에서 장관으로 깜짝 발탁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