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주주환원 정책의 수정 불가피…투자의견·목표가↓-KDB대우증권

입력 2015-02-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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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17일 삼성화재에 대해 배당성향 축소 등 주주환원 정책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목표주가를 35만5000원에서 32만5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951억원으로 추정치 220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자동차 손해율이 높았고 일반보험에서의 고액사고, 투자이익률 부진, 영업조직에 대한 인센티브 이연분이 일괄 인식되는 등 계절성과 결산 시점의 특징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해 2위권사 대비 상대적으로 실적 개선세가 유지됐고 자사주 매입, 배당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겹친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이들 요인이 약해질 것"이라며 "삼성생명에 이어 삼성화재도 해외사업에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기존 주주환원정책이 크게 바뀔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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