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유출된 개인정보 25만건 모두 회수”… 유출자 입건

입력 2015-02-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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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은 유출된 회원 개인정보 23만건을 모두 회수했고, 개인정보를 빼돌린 유통점 직원 박모(28)씨는 불구속 입건 됐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2일 CJ헬로비전 측으로부터 회원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던 끝에 CJ헬로비전 유통점 직원인 박 씨가 회원정보 23만3788건을 무단으로 외부에 유출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지인 A씨에게 모두 넘겨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회원 정보 항목에는 금융거래에 필요한 주민번호나 계좌번호, 홈페이지 접속에 필요한 비밀번호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다만 유출된 개인정보가 양천, 은평, 부천 등에 거주하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등 기본적인 정보라는 점을 미뤄 텔레마케팅에 이용하기 위한 거래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22일 CJ헬로비전은 홈페이지에 “현재 유출된 개인정보를 모두 회수했고 2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경찰은 박씨로부터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A씨와 유통점 대표 등을 상대로도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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