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작년 자본시장에 中ㆍ日 자금 7조원 상륙…역대 최대

입력 2015-02-16 11:07

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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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자본시장에 중국과 일본 자금이 7조원 이상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제 성장에 이은 부(富)와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 자금이 한국의 금융ㆍ실물시장에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증권ㆍ채권시장에서 순매수ㆍ순투자된 중국과 일본 자금이 7조37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의 3조544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금융감독원이 현재의 국가별 통계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일본 자금은 약 3조1950억원, 중국 자금은 2조20억원에 달했다. 총 5조2000억원가량이 주식시장에 유입됐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순매수 자금이 6조285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일본과 중국 자금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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