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미국 지표 부진ㆍ그리스 관망세에 달러 약세…달러·엔 118.51엔

도쿄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그리스 채무협상 관망세가 영향을 미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0.20% 오른 1.14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50% 하락한 118.51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32% 떨어진 135.40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0.4% 감소보다 부진한 수치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5000건 증가한 30만4000건으로, 월가 전망인 29만6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그리스 은행 긴급유동성지원(ELA) 지원 규모를 50억 유로 확대했다. 그리스와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16일 구제금융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자 다시 회동한다.

일본 엔은 일본은행(BOJ) 내부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매파적인 목소리가 커졌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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