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규모 5000만 달러로 추정
트위터가 소셜미디어의 연예기획사로 변모하나.
트위터가 미국 뉴욕 소재 광고중개업체 ‘니치(Niche)’를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니치 인수로 트위터는 광고역량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이제 평범한 사람도 카메라와 인터넷만 있으면 소셜미디어의 스타로 떠오르는 일이 흔해졌다. 니치는 이런 스타들과 광고주를 연결해주는 중개업체다. SNS 스타들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광고주들도 자신의 목표고객에 맞는 스타들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사업전망은 밝다는 평가다.
트위터는 최근 사용자들이 앱을 통해 자신의 동영상을 찍어서 편집하고 게시하는 것을 허용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니치는 현재 6000여 명 SNS 스타의 정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100여 개 기업들이 자신에 맞는 스타를 찾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양사는 인수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현금과 트위터 주식을 포함해 인수규모가 약 5000만 달러(약 5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