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램시장서 한국업체 점유율 70% 첫 돌파

입력 2015-02-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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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램익스체인지)

반도체 D램 세계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이 처음으로 점유율 70% 돌파했다.

12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시장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14년 4분기 점유율 합계는 70.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작년 3분기(69.7%)로, 점유율 합계가 7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작년 4분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1.4%, SK하이닉스는 27.7%를 점했다. 두 회사의 산술 점유율 합계는 69.1%로 70%에 못 미치지만, 과점체제인 D램 시장에서 지역 점유율을 따질 때는 한국·미국·대만 이외 다른 지역 업체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70.4%로 상향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41.7%)에 비해 점유율이 0.3%포인트 떨어졌지만 1위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3분기(26.5%)보다 1.2%포인트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3위는 미국의 마이크론(24.0%)으로 SK하이닉스에 3.7%포인트 뒤졌다. 4∼5위는 대만 기업인 난야(3.1%), 윈본드(1.3%)로 1∼3위 그룹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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