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핀테크 앞으로]대구은행,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모바일 플랫폼 강화

대구은행은 핀테크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전담 태스크 포스팀 운영, 비대면채널 서비스 확대, 전담기술 개발 등을 진행한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개점한 사이버지점, 스마트뱅킹, 포터블브랜치 운영, 태블릿브랜치를 활용한 영업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핀테크에 대비해 왔다. 이달 초에는 직장인이 영업점 방문 없이 인터넷을 통해 우대금리로 신용대출이 가능한 ‘직장인 e-로운 대출’을 출시했다.

대구은행은 또 은행과 지주사를 포함한 그룹 차원의 TFT조직인 미래금융 대응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중이다. 미래금융 대응협의회는 미래금융본부 소속직원 외 은행 전략·마케팅·IT부서 직원 및 자회사인 DGB데이터시스템과 유페이먼트 직원 등 12명의 전문인력으로 꾸려졌다.

대구은행의 핀테크 전략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를 뜻하는 ‘스마트 2F 전략’으로 정하고, 타행 및 금융권과 성공·실패 사례를 벤치마킹해 그룹 차원의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자회사와 연계한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 구축, 모바일오피스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업 활성화, 대면과 비대면을 연결한 센터 영업활성화 등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핀테크 업무와 관련해 실 사용자인 소비자들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요구 내용을 적극 수용해 고객패널 참소리 자문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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