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그리스 우려 완화…외국인·개인 '사자'

입력 2015-02-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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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그리스발 훈풍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22포인트(0.17%) 오른 1939.08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39.55포인트(0.79%) 오른 1만7868.76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1.85포인트(1.07%) 상승한 2068.5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61.63포인트(1.30%) 오른 4787.65로 마감했다.

그리스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된데 따른 것이다. 그리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그리스 새정부는 국제 채권단에 구제금융 재협상 타협안을 제시하고 이날 열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긴급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리스 측은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부터 새로운 협상을 체결하기 전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가교 프로그램'을 8월말까지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에 외국인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9억원, 22억원씩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 기관은 1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에 나서며 총 13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다소 우세하다. 전기가스업이 1% 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 유통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송장비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전기.전자, 철강.금속, 건설업, 비금속광물, 제조업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다수 오르고 있다. NAVER가 2.01%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등도 1% 넘에 상승 중이다.

기아차,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POSCO, 삼성정자, 현대모비스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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