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럽발 불안에 엔화 강세…달러·엔 118.47엔

입력 2015-02-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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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0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그리스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유럽발 불안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14% 하락한 118.47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4% 내린 134.29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9% 오른 1.13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전날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문제는 기존 구제금융이 모든 논의의 기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존 구제금융을 종료하고 대외채권단과의 새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단기 정부 재원 마련을 위해 가교 프로그램을 실시하자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한 셈이다.

한편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 정부군에 방어용 무기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럽연합(EU) 간의 평화협정이 교착 상태에 있는 가운데 무력 지원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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