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신권 동 났다"…빳빳한 새돈 구하려면?

입력 2015-02-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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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ㆍ농협, 이동점포 운영…외환은행, 외국통화 세뱃돈 세트

설 명절을 앞두고 신권전쟁이 일고 있다. 빳빳한 세뱃돈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은행창구는 이미 문전성시다. 그러나 지점마다 1인당 신권 교환 액수를 정해 놓은 탓에 거의 개점과 동시에 동이나 버린다.

만약 창구에서 신권을 교환하지 못한 고객들이라면 은행들이 운영하는 이동점포를 활용하면 된다.

우선 NH농협은행은 오는 17일과 18일이틀간 망향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와 이천휴게소(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에서 이동점포를 연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한은행 역시 같은 기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 운영기간 중에는 신권교환 뿐만 아니라 예금상담 및 통장정리 등의 업무도 가능하다. 또한 신권을 담을 수 있는 설날 세뱃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은행이 아닌 백화점에서도 신권을 교환해 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7일까지 신권교환 서비스를 진행한다. 장소는 지하2층 상품권판매소에서 진행되며 1인당 최고 30만원까지 교환이 가능하다.

좀 더 특별한 새뱃돈을 준비한다면 외환은행의 '외국통화 세뱃돈 세트'도 관심을 가져볼만 한다.

'외국통화 세뱃돈 세트' 는 행운의 미화 2달러를 포함해 유로화, 중국 위안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5개국의 통화로 구성돼 있다. 실용신안등록이 돼 있어 국내은행 중 외환은행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권종에 따라 A형 약 2만원, B형 약 3만6000원(1월30일 기준) 수준으로 고객의 요청에 따라 권종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다. A, B 세트에는 미국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선물 받은 후 모나코의 왕비가 됐다고 알려진 '행운의 2달러'의 유래를 비롯해 각국 화폐에 대한 설명이 표기돼 있다.

전북은행은 세뱃돈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오는 18일까지 JB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JB카드 사용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실시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마트, 슈퍼마켓 등에서는 결제건 기준으로 10만원당 1만원씩 현금으로 새뱃돈을 지급한다. 고객별 한도는 3만원이다. 현금은 가까운 전북은행 지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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