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채용 본격화… 수혜주는?

입력 2015-02-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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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9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의 메탈케이스 채용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톱픽으로 일진머티리얼즈과 서원인텍을, 관심종목으로는 KH바텍, 솔루에타, 기가레인을 꼽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안드로이드 진영이 하드웨어를 통한 사양 차별화가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디자인적 차별화를 위해 메탈케이스를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뿐만 아니라 중저가 모델까지 메탈케이스 채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샤오미를 포함한 중국 로컬 스마트폰업 체들도 메탈케이스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분주 한 모습이라고 김 연구원은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가파르게 성장할 메탈케이스 시장과 함께 금속부품 생산능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협력사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탈케이스 전환에 따라 간접적으로 영향 받을 수 있는 부품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며 "메탈케이스는 고사양 배터리, 방열, 차폐ㆍ무선통신 안정성과 연관된 부품의 요구 사양 혹은 사용량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촉매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먼저 배터리 내장화에 따라 고사양 동박(Copper Foil)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일진머티리얼즈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또 열전도성이 높은 메탈소재의 특성에 따라 방열 부품의 채용 확대가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최대 부자재 공급사인 서원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밖에 국내 독보적인 메탈케이스 생산 업체인 KH바텍과 방열ㆍ차폐소재 전문기업인 솔루에타, 안정적인 무선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초고주파 RF 케이블 업체 기가 레인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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