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가장 많이 검색된 최고의 핫플레이스는 ‘홍대’

입력 2015-02-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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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태원’, 30대 ‘부암동’, 40대 ‘삼청동’

▲서울의 핫 플레이스 검색 순위(자료=제일기획)

서울 시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핫 플레이스는 홍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핫 플레이스(hot place)'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기있는 장소를 말한다.

제일기획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 DnA센터가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동안 디지털 패널 3200명이 직접 입력한 ‘서울시내 핫 플레이스’관련 검색어 25만8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홍대는 모든 연령대에서 핫 플레이스 검색순위 1위(29.8%)에 올랐고, 이어 강남역(12.9%), 신촌(11.8%), 이태원(10.3%), 논현동(7.0%)이 2~5위를 차지했다.

세대별 특징에 따라 인기 있는 검색 장소도 조금씩 달랐는데, 20대 이하는 글로벌한 감각의 이태원이 2위로 나타났고, 30대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부암동과 연남동이, 40대 이상은 삼청동과 인사동 등 한정식집과 찻집이 많은 곳이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핫플레이스를 검색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성향은 검색에 가장 적극적인 심리 유형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관심추구형’(42.1%)과 충동적이면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모험형’(12.4%)의 비중이 높았다.

제일기획은 57개 문항의 심리검사로 디지털패널의 성향을 자신만만형, 모험형, 은둔형, 완벽추구형, 관심추구형, 변덕형, 방어형, 순응형 등 8가지로 분류했다.

관심추구형’심리는 타인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을 매력적으로 보이려는 경향이 있고, 유행에 민감하다. 그 결과 특색 있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핫 플레이스를 찾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자랑하면서 타인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이들이 핫 플레이스를 찾는 이유는 상당부분 타인으로부터의 관심을 받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험형’은 새로운 것과 나만의 것, 그리고 남들이 갖지 못한 것을 소유함으로써 갖게 되는 ‘특권’에 대한 욕구가 두드러진다. 이들은 새로운 장소를 열심히 찾아다니지만, 동시에 ‘관심추구형’의 사람들이 그 장소로 몰려올 경우 그곳을 떠나 다시 새로운 핫 플레이스를 찾아 나설 가능성이 높은 유형이라고 제일기획은 분석했다.

관심추구형과 모험형의 사람들이 많이 검색한 핫 플레이스 중에는 ‘해방촌길’, ‘세로수길’, ‘장진우 골목’ 등 주요 도로에서 파생된 곳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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