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대규모 투자에 따른 현금 유출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10%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72억으로 전분기대비 8.1% 증가했다"며 "이는 연결 자회사 증가로 기타 매출이 전분기대비 83%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하지만 본업인 PC 게임 매출과 모바일게임 매출은 오히려 전분기대비 각각 3.7%, 2.9% 감소했다"며 "게임 사업의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결제와 전자상거래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단기 수익성의 악화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특히 신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되지 않아 사업 성공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투자 지분의 가치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고, 사업 다각화에 따른 성장의 기회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