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지난 1월 4만450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어난 수치다.
제네시스(2573대)와 쏘나타(1만2363대), 산타페(7749대)가 판매를 주도했다. 이에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1월 기준 판매량이 7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아는 지난달 3만8299대 판매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올 뉴 세도나(한국명 카니발)가 1670대 팔려 278%의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올 뉴 쏘렌토도 6.3%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 1일 열렸던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