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혁신위, 주요당직 절반 이상 여성할당 추진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는 주요 당직과 각종 위원회에 여성을 절반 이상 참여시키는 정당개혁 방안을 의결했다.

안형환 혁신위 간사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행 당헌·당규에는 여성이 30% 이상 하기로 돼 있지만, 양성평등 정당을 실현하기 위해 이를 훨씬 더 높이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지명직 최고위원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또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의 협의회를 상설화하고, 당 소속 시·도지사가 의무적으로 매 분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등 지방 행정과의 당정 협의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도지사와 시·군·구청장 대표 1명을 당무위원에 포함해 당에 지역의 '풀뿌리 민심'을 전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안 간사는 "혁신위에서 현재까지 논의하고 결정된 방안을 다음 주 최고위에 보고하고 의총에서 추인받도록 할 생각"이라며 "여야가 2월 안에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약속을 지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포함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여러 안을 신속히 처리해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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