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작년 4분기 中 스마트폰 시장서 3위… 샤오미·애플에 밀려

입력 2015-02-02 17:11

권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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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점유율은 1위 수성

(사진=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샤오미와 애플에 밀려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2일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 총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9.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업체 샤오미는 1570만대(12.8％)의 판매량을 올리며, 2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1340만대의 아이폰을 팔아 10.9％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삼성은 샤오미에 3％포인트, 애플에 1.1％포인트 뒤지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3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9.7％)와 레노버(9.1％)가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 점유율에 13.8％로 1위를 지키며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총 판매량은 5850만대였다. 2위 샤오미(13.6％)와의 격차는 0.2％포인트에 불과했다. 전년도에 1860만대를 팔았던 샤오미는 1년 만에 3배 이상 뛴 578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레노버(10.6％ㆍ4510만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