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가치 상승에 따른 반발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0.17% 상승한 117.69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36% 오른 133.13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9% 오른 1.13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장 초반 116.64엔으로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치를 찍고나서 반등했다. 일본 수입업자들이 달러화를 구매한 것도 달러ㆍ엔 환율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6%로, 전분기 대비 반토막 나고 중국 제조업 지표도 부진해 달러ㆍ엔 환율 변동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이날 공동 발표한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9.7로, 2개월 연속 위축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