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오늘(30일) 김재중-고성희, 첫 눈에 반했다…가슴 떨리는 묘한 분위기 기대↑
‘스파이’ 김재중과 고성희의 첫 만남 회상 장면이 공개됐다.
김재중과 고성희는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에서 각각 비상한 두뇌와 뛰어난 분석력을 자랑하는 국정원의 ‘천재 엘리트 요원’ 선우 역과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청순 베일녀’ 윤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보는 이들을 절로 설레게 하는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3일 방송된 ‘스파이’ 6회에서는 ‘김재중의 연인’ 고성희가 유오성과 같은 남파 공작조직의 일원으로, ‘김재중의 감시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을 놀라움에 빠뜨렸던 상태. 죄책감으로 유오성에게 김재중의 곁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는 고성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김재중과 고성희가 연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30일(오늘) 방송될 ‘스파이’ 7회 분에서는 김재중과 고성희의 설렘 가득했던 첫 만남 회상신이 그려진다. 고성희가 출입국 사무소 직원들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끌려 나가기 직전의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장면. 그런 상황이 탐탁지 않은 듯한 표정의 김재중이 고성희를 둘러싼 직원들을 가로막으며 고성희를 보호한다. 알 수 없는 서류를 들고 직원에게 항의하는 김재중과 그런 김재중에게 고마움 가득한 무언의 눈빛을 보내는 고성희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두 사람의 ‘첫 만남’ 장면은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진행됐다.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등장한 두 사람은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스태프들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척척 들어맞는 환상의 호흡으로 첫 만남의 가슴 떨리는 묘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냈다.
그런가하면 고성희는 박현석 PD가 계속해서 극중 이름을 잘못 부르자 섭섭하다는 투정어린 애교와 함께 “저 윤진입니다”라고 외치며 촬영장을 휘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김재중과 고성희가 또래 배우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점점 피로도가 높아져가는 촬영장을 밝게 만들어주고 있다”며 “앞으로 펼쳐질 국정원 요원 선우와 스파이 윤진,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연인 관계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6회에서는 윤진(고성희)과 기철(유오성)이 만나는 모습을 보고 윤진이 스파이인 것을 알게 된 혜림(배종옥)이 윤진의 집에 잠입해 윤진과 독대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는 30일(오늘)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