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3시 55분 현재 전일대비 4bp(1bp=0.01%P) 오른 1.76%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bp 상승한 2.33%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bp 오른 0.5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4만3000건 감소한 26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0년 4월 이후 최저치. 지난주 감소폭은 2012년 11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앞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낙관적인 경제회복을 전망한 것이 안전자산인 국채 매도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