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업무계획]캠코, 중소기업 '자산 매입 후 임대' 1000억 지원

입력 2015-01-29 12:00

앞으로 중소기업이 자구계획에 따라 자산을 매각할 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이를 매입후 재임대하는 방식의 지원책이 도입된다. 중소기업의 매각 자산이 공장·설비 등 대부분 영업용 자산이라 정상화 기반이 상실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2015년 업무계획을 통해 금융기관 등과 협약을 맺고 분기별로 추천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자산매입후 임대(세일앤리스백)' 프로그램에 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이 캠코에 지원하면 캠코는 기업의 자산 인수 후 임대 한다. 기업은 매각한 자산을 중소기업은행에 채무를 상환한다. 자산 건전성이 증가하면 기업은행은 기업에 다시 추가 유동성을 지원한다. 매각한 자산을 통해 기업은 다른 금융기관에 채무상환해 재융자를 지원받는다.

캠코는 지원받는 기업이 정상화 되면 재매입 권리를 부여하고 당해기업이 계속 기업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혜택을 준다.

조기정상화를 위해 필요시 중소기업은행과 금융기관 등은 대상기업에 일부자금도 매칭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