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3~2014년 분기별 실적(단위: 조원)(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9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2조73억원, 영업이익 5조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약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 늘어났다. 영입이익률은 10.0%로 한 분기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3년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47조4500억원, 4조6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5%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 3분기 4조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줄 곧 5조~10조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11년 3분기 처음 10%를 넘어선 이후 14~17%대의 고공행진을 계속해왔다.
4분기 영업이익률 개선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이다. 부품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성수기 효과로 수요 견조세가 지속돼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시스템LSI는 20나노 AP 공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향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LCD패널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났고 OLED패널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향상됐다.
IM(ITㆍ모바일)부문은 ‘갤럭시 노트4’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이 개선되고, 유통재고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