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내비치면서 국채에 매수세가 쏠렸다. 특히 이날 장기국채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달 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10bp(1bp=0.01%P) 떨어진 1.72%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1bp 하락한 2.2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bp 떨어진 0.47%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금리인상에 대해 ‘인내심(be patient)을 갖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연준은 “경제가 견고한(solid) 확장을 이어갔다”며 미국 경기를 낙관적으로 평가해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