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4년여 만에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화 측은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28일 한화그룹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이 지난해 12월부터 ㈜한화 세무조사에 착수해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화가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그룹의 석유화학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 방산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1조9000억원대에 인수하는 초대형 빅딜을 체결했다. 이번에 세무조사를 받는 ㈜한화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등 방위산업 계열사를 인수하는 주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4~5년마다 기업이 한번씩 받는 정기 세무조사”라며 “㈜한화에 대한 세무조사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빅딜과는 연관성 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