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캐나다달러 제치고 세계 5위 결제통화 부상

입력 2015-01-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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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가 캐나다달러를 제치고 세계 5위 결제통화로 부상했다고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제 결제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17%로, 지난해 10월의 1.59%에서 오르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위안화는 미국 달러와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에 이어 결제통화 5위에 올랐다. 그동안 위안화는 1년 가까이 7위를 유지했다.

미국 달러는 여전히 국제 결제에서 44.64%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고 유로가 28.3%, 파운드가 7.92%, 엔이 2.69%를 각각 기록했다.

윔 레이마에커스 SWIFT 뱅킹시장 대표는 “위안화가 5위에 오른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는 위안화 국제화의 위대한 증거로 위안화가 결제통화로의 ‘부상’에서 ‘일상적 사용’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세계 8개국과 위안화결제센터를 세우기로 협정을 맺는 등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했다.

위안화 결제는 지난 2012년 12월 이후 321% 증가했다. 이는 세계 10위 안에 드는 다른 통화 사용량 증가율이 50% 미만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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