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4월까지 일본·중국 등 국제선 10개 노선 취항·증편

입력 2015-01-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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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동안 모두 10개의 국제선에서 신규 취항 혹은 기존 노선의 증편 및 중단노선에 대한 운항재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노선 계획의 특징은 부산과 대구 등 영남권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을 크게 늘린다는 점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월 13일 대구-베이징 노선(주3회)을 시작으로, 4월에는 부산-오사카(주 14회), 부산-후쿠오카(주 7회), 부산-타이페이(주 7회) 노선에 잇달아 신규 취항한다.

국적 LCC 중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 노선 취항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베이징을 중국노선 확대의 전초기지로 삼아 현지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겨울철 수요 부진으로 운휴에 들어갔던 부산-스자좡(石家莊, 주 2회) 노선을 3월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등 중국 노선에 대한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현지 공항 보수공사로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웨이하이(威海, 주 7회) 노선과 인천-스자좡(주 2회) 노선도 3월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현재 운항 중인 노선에 대해 3월 중 증편을 실시한다. 현재 주 7회(매일) 운항 중인 인천-사이판 노선은 심야시간대 운항편을 신설해 주 14회(하루 2회) 운항하며, 지난 8일 신규취항한 부산-괌 노선도 주 2회에서 주 4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또 인천-자무쓰(佳木斯) 노선도 현재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한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국제노선은 7개국 18개 도시 25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되며, 국내선 4개 노선을 포함하면 모두 29개의 국내·외 노선망을 갖추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동북아 최고의 LCC 도약과 우리나라 항공업계 빅 3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선 구성을 다양화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을 제2의 허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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