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아시아·유럽서 1000명 추가 감원...스마트폰 부문 흑자 전환에 올인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추가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가 아시아와 유럽에서 1000명의 인원을 추가로 줄이기로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소니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은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을 개선해 전자 분야의 회생으로 연결시킨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소니는 지난해 10월 스마트폰 부문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약 10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수익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추가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소니의 스마트폰 사업은 중국 기업들의 대두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는 3월 마감하는 2014 회계연도에 1800억엔(약 1조6481억원)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비용은 수백억 엔 규모로 대부분은 올 회계연도 실적에 반영된다.

스마트폰 부문은 올해에도 2000억엔 가량의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구조조정 효과로 2016년에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올해 소니의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당초 계획보다 900만대 적은 4100만대로 전망된다.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를 대폭 축소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통신사와의 제휴를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구조개혁안은 내달 4일 실적 발표 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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