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회장 장남 이규호 코오롱인더로… 경영수업 돌입

입력 2015-01-27 07:50수정 2015-01-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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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오롱그룹)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 이규호<사진> 코오롱글로벌 부장이 이달 초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의류·화학소재 등을 생산하는 그룹 내 주력 계열사로, 재계는 이번 인사이동에 대해 현장 경험을 통해 경영수업을 받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7일 코오롱그룹은 이규호 부장이 올해 들어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분 경영지원본부로 소속을 옮기고 과천 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로 출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으며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입사했다. 차장으로 입사한 이 부장은 경북 구미공장으로 내려가 1년간 근무하고 이후 코오롱글로벌로 이직해 지난해 4월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장이 돌아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9년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모회사인 코오롱에서 사업 부문만 떼어 내 설립된 그룹 내 주력 계열사다. 또 코오롱글로벌은 무역·유통·건설업을 하는 계열사로 그룹 내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함께 양대 축이다.

이 부장은 그룹 주력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로 자리를 옮겨 업무를 익힌 후 다시 주력 계열사로 돌아온 셈이다.

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계열사들을 돌면서 현장 경험을 통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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