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사진=뉴시스)
개그맨 김대희가 새로운 매니지먼트 회사를 설립했다.
제이디브로스 측은 27일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 소식 이후 저희 40여명의 연기자들이 다같이 모여 개그맨 김대희를 주축으로 새로운 둥지를 틀고 제이디브로스 설립을 결정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제이디브로스에 따르면, 김대희는 김준호와 함께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김대희 자비로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제이디브로스는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이국주, 조윤호 등 다수 연기자들이 소속됐다.
개그맨 김대희는 “힘든 시기에 불평 없이 기다려준 후배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는 연기자들의 힘든 부분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연기자들끼리 똘똘 뭉쳐 작지만 우리들의 회사를 만들게 됐습니다. (김)준호의 자리는 항상 비워져 있고, 지금하고 있는 일이 잘 마무리 되어 우리와 함께 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고 전했다.
코코 엔터테인먼트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해 해외로 달아난 김우종 공동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6일 김 대표를 지명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