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휴메딕스’올해 실적 최대치 전망에 급등… 헤스본, 경영권 변경 소식에 하락

입력 2015-01-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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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넷 째주(16~23일) 코스닥 지수는 지난 23일 전주(1월 16일) 7.92포인트(1.36%) 상승한 589.31에 마감했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6년7개월만에 최고치다. 코스닥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아 600선을 돌파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기간 기간은 52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1억원, 208억원 씩을 순매도했다.

◇휴메딕스, 올해 실적 최대치 기대감에 급등 = 코스닥시장에서 지난주 가장 상승폭이 큰 종목은 지난해 12월 상장한 휴메딕스로 이 종목의 주가는 지난 5거래일간 무려 65.21% 폭등했다. 보톡스가 주력 제품인 메디톡스보다 휴메딕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고령화 현상이 진행됨에 따라 필러ㆍ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휴메딕스가 올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아이비티는 바이오 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43.19%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최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현대아이비티의 피부용 비타민C ‘비타브리드C’가 입점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아이비티는 타오바오를 통해 머리카락에 바르는 비타브리드C와 얼굴에 바르는 비타브리드C 제품을 판매한다.

아이넷스쿨은 핀테크 사업 기대감에 주가가 폭등했다. 16일 1805원으로 끝난 주가는 19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23일 2365원으로 무려 31% 상승한 것. 라란 아이넷스쿨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관악구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아이넷스쿨 15주년 신년회’에서 “동조장태투자그룹의 금융 계통 자회사 ‘혜흠’이 개발 중인 인터넷 금융 브랜드 ‘회심(會心)’이 아이넷스쿨을 통한 한국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개발 단계로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영백씨엠(41.80%), 중앙오션(34.78%), 서전기전(34.52%), 유니더스(32.37%), 리켐(28.81%), 대동스틸(26.42%)이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헤스본, 경영권 변경 소식에 하락= 헤스본은 코스닥시장에서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꼽혔다. 전주 36.66%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무려 39.96% 급락했다. 헤스본은 지난해 말 경영권 변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 주 다시 약세로 돌아섰고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무려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헤스본의 최대주주인 송만철 씨 외 2인은 지난해 12월 구을노화연구소에 보통주 50만주와 신주인수권증권 100만주 및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헤스본은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 양수예정인과 원활한 업무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바이오싸인은 16일 2240원에서 23일 1555원으로 30.58% 하락했다. 특히 19일은 10.94%, 22일은 하한가까지 추락하면서 한국거래소로부터 주가급락 관련 조회공시까지 요구받았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바이오싸인은 23일 “현재 운영자금 마련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어 “운영자금 마련(유상증자 또는 사채발행)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구제역 관련주 파루(-11.07%)와 이글벳(-11.08%), 제일바이오(-12.05%)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가 전국 단위의 일시이동중지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0%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은 지난 6일 나란히 상한가까지 치솟은 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밖에 웨이브일렉트로(-18.85%), 알서포트(-16.95%), 포티스(-14.93%), 제낙스(-12.44%), 파이오링크(-12.06%)가 지난주 코스닥에서 하락세가 큰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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