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 월성원전 폐기 한목소리

입력 2015-01-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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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25일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월성 원전 폐기'를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대구경북 주민들의 안전을 제가 지키겠다"고 포문을 연 뒤 "우리당 원전대책특위 위원장인 제가 월성원전 1호기 연장 가동을 막아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설계 수명 30년이 넘은 원전의 연장 가동은 선령이 다한 세월호 연장 운항과 같다"면서 "30년 넘은 원전만 폭발했던 후쿠시마 사고를 기억해야 한다. 월성원전 1호기 연장 가동 반대에 대구경북 시민들이 함께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원 후보는 이날 연설을 '원전 폐기'를 주장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박 후보는 연단에 오르자마자 "월성 원전 1호기는 반드시 폐기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 박지원이 앞장서겠다는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면서 월성원전 폐기의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고위원 후보인 전병헌 의원도 이날 연설회장에서 월성 원전이 자리잡은 경북 경주지역 당원들을 찾아 "수명이 다한 월성 1호기 폐쇄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국회 국민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전 의원은 지난 16일에도 대구를 찾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발전소 부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도 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원전 폐로 문제에 관심이 없고 계획도 없다"며 원전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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