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패널 판매량이 사상 처음 20억대를 돌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에 사용된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패널 판매대수는 20억1000만대로 집계됐다. 매출 규모는 301억3000만 달러로, 판매량과 함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된 모바일용 디스플레이의 90% 정도는 TFT 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패널이었다. 나머지 10%가 AMOLE(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TFT-LCD 중에서는 아몰퍼스실리콘(a-Si)이 13억2000만대로 전체의 71.5%였고 저온폴리실리콘(LTPS) 및 옥사이드(Oxide) 공정을 거친 TFT LCD가 각각 4억5000만대 및 3700만대로 24.4%와 2%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판매대수가 2015년 20억9000만대, 2016년 21억9000만대, 2017년 22억5000만대, 2021년 24억7000만대(매출 규모 350억50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LTPS 등 고성능 구현 TFT LCD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일하게 모바일용 아몰레드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외에 여러 휴대전화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