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ECB 양적완화ㆍ中 HSBC 제조업 지수 호조에 상승세…닛케이 0.90%↑

입력 2015-01-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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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3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보다 큰 규모의 전면적 양적완화(QE) 정책을 발표하고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시장전망을 웃돌며 증시를 오름세로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90% 상승한 1만7484.17을, 토픽스지수는 0.77% 오른 1400.1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상승한 3356.49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2% 오른 9446.1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68% 상승한 3393.3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5% 오른 2만4853.2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월 600억 유로(약 75조5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사들이는 전면적 QE를 내년 9월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016년 9월까지 총 매입되는 규모는 1조1400억 유로다.

이어 드라기 총재는 현재 목표 연 2%에 미치지 못하는 인플레이션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QE가 종료된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더 나에미 AMP 캐피털 투자자는 “(ECB)그들이 힘을 쓰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장의 기대는 높았는데 드라기 ECB 총재가 내놓은 것이 그것보다 더 높아 유럽 성장 안정화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90)의 사망 소식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3월 인도분 WTI 가격은 3.1%까지 뛰어올랐다. 압둘라 국왕의 뒤를 이어 살만 왕세제가 왕위에 오르게 되면서 현재 원유 감산 억제정책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일본증시에서 도쿄전력은 0.76% 상승했고 소프트뱅크는 2.69% 올랐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1월 중국 제조업 PMI 예비치가 49.8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9.5와 전월의 49.6을 웃도는 수치다.

중국 호남류양폭죽(Panda Fireworks Group Co)은 0.5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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