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 통화정책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상승한 반면,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1bp(1bp=0.01%P) 오른 1.88%를 기록한 반면,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bp 하락한 2.4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bp 오른 0.52%를 나타내고 있다.
ECB의 양적완화 시행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된 것이 국채에 반영됐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월 600억 유로(약 75조5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사들이는 전면적 양적완화(QE)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QE는 오는 2016년 9월까지 진행되며, 총 매입 규모는 1조1400억 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