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설법인수 8만4697개…6년째 사상최대 경신

입력 2015-0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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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업체수 841개…6년째 사상최저 경신

지난해 신설법인수가 6년째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부도업체수는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법인수는 8만4697개로 전년비 9119개 늘었다. 신설법인 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소폭 감소하고서 2009년(5만6830개) 이후 6년 연속 사상최대 기록을 새로이 쓰고 있다.

진수원 한은 자본시장팀 과장은 “정년을 맞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창업이 증가하고 정부의 창업지원 대책에 힘입어 작년에 신설법인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작년 부도업체수는 전년에 비해 160개 줄어든 841개로 집계됐다. 2009년부터 6년째 역대 최저치를 새로이 쓰고 있다. 반면 어음부도율은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어음 교환액(3178조2505억원) 중 부도액은 6조232억원으로, 연평균 부도율이 0.19%(전자결제 조정전)에 달했다. 이는 2001년(0.38%) 이후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STX와 동양 사태의 여진이 주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신설법인수(7889개)와 부도업체수(67개로)는 전월보다 각각 1242개, 6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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