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한 주식매수청구대금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상장법인 가운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89개사로 전년대비 4.3% 줄었다고 밝혔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감소로 주식매수청구대금도 총 1290억원으로, 전년 6612억원 대비 80.5%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법인의 경우 한진해운이 한진해운홀딩스와 합병하며 720억원을 지급했고, 유니온스틸이 동국제강에 흡수되며 45억원의 매수대금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은 퓨얼셀파워가 두산으로 흡수되며 260억원을 지급했고, 조이맥스가 링크투모로우를 합병하며 55억원의 매수대금을 냈다.
한편, 지난해 작년에 상장사의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진행한 사유로는 M&A가 81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도 3개사, 주식교환·이전 3개사, 부동산투자회사의 만기연장 건 2개사 등 순이었다.